샬롯 무어만,

"진지함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음악에서 성을 제거하는것은 도리어 음악의 진지함을 해치는 행위다.

음악도 문학, 미술과 동등한 위치의 고전 예술이다. 따라서 음악도 음악계의 D.H.로렌스, 음악계의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필요한것이다."

-백남준-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금은 모두 기이하게 읽혀지지만, 음악은 여전히 새로운 영역을 자극하고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샬롯 무어만이 TV 브라를 착용했을 때 그녀는 즉흥적으로 "추상적인 소리"를 내었다.

백남준은 왜 평생 '성'을 주제로 하는 행위음악을 하려 했을까

백남준은 "문학이나 시각예술에서는 다 허용되는데 왜 음악에만 '성'이 주제가 못 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고 음악이 다른 장르보다 시대정신이 50년 뒤진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샬롯 무어만은 백남준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임이 틀림없다.

인간 첼로와 TV브라는 어찌보면 그들만의 전유물처럼 내려오던 권위에 대한 반발이자 저항 정신이다.

무어만은 첼로를 예술적 자기표현을 위한 도구로 계속 사용했고, 백남준은 그것을 이용한

부조리의 에로티시즘을 표현했다.

왜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금기시 하는가 에 대한 물음은 곧

백남준의 외설적인 퍼포먼스와 이어진다.

백남준은 이러한 성에 대한 억압과 숨기는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였으며

이러한 문화 테러에 경찰에 잡혀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조렌즈 까르띠스는 샬롯 무어만과 백남준이 보여준 인간 첼로의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얻어

백남준이 그토록 담아내고자 했던 에로티시즘을 뻔뻔하면서 위트 있게 풀어내보고자 했다.

초현실주의의 강력한 무기이기도한 에로티시즘을 담백하게 "포장"함으로써,

(하지만 이것은 유리상자와도 같다.)

"적극적인 관음증" 과 "올바른 의구심" 으로, 가득 채워진 담배연기와

패치 워크에 가려진 성적 욕망을 들춰낼 것을 권장한다.

또한 어떻게 하면 금기시 되어온 성에 대하여 담백하게 풀어낼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은 역시 위트에 담겨있다.

"나는 음악의 형식을 새롭게 하는데 지쳤다. 시리얼이든 즉흥적이든, 그래픽이든 오선이든, 기악이든 벨칸토든,

소리를 지르든지 행위를 하든지 간에, 테이프든 라이브든 간에..."

                                                         -백남준-

 

백남준과 샬롯 무엇만의 듀엣 활동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셔츠입니다.

음악계에서 금기시 되어온 성적인 요소를 패션으로 재해석 하여 담아냈습니다.

 

루즈 핏에 화이트 스티치로 디테일 포인트를 넣고

앞 전면부의 데님과 체크의 조합으로 탄생한 패치 워크는 시크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또한 눈과 코를 비롯한 담배 연기는 날염이나 프린팅이 아닌 특수 제조된 염료로 하나 하나 수작업

핸드 페인팅으로 제작하였습니다.

핸드 페인팅 고유의 질감과 색감을 느낄수 있으며, 물 세탁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천연 자개 단추를 사용하였으며, 자개 단추의 특성상 단추의 색감이 미세하게 다를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애쉬 아일랜드 착용-

D E T A I L